앞으로 시에서 불법적으로 운행하는 타 지역 택시를 보기 힘들 전망이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사업구역위반 불법택시에 대한 지도 및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지도ㆍ단속 대상은 면허를 받은 사업구역 외의 행정구역에서의 영업행위와 지정된 장소 외 장시간 정차하여 승객을 유치하는 행위, 운수사업자․종사자 이행사항 미준수 등이다.
지난 25일 오전 통도사 경내 장밭들운동장은 가족 단위 등산객 인파로 북적거렸다. 하북면문화체육회가 주관한 제2회 영축산 모랭이길 등반대회가 열린 것이다. 800여명의 참가자들이 입은 원색의 등산복 물결은 아직 가지 끝에 매달린 단풍과 발길에 부딪치는 낙엽과 함께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듯 했다. 영축산 모랭이길의 ‘모랭이’는 모퉁이의 사투리 표현으로, 이름처럼 영축산 허리를 돌며 영남알프스의 장엄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에 대회가 진행된 코스는 극락암과 자장암 방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위치한 장밭들 운동장에서 통도사 임도를 따라 자장암을 거쳐 내려오는 8㎞코스로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영축산 속살 볼 수 있는 모랭이길 대회 참가를 위해 출발점에 도착하니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한쪽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차와 떡을 나눠주고 있었다. 아침을 먹지 못한 기자도 떡 하나를 받아들었다. 9시 50분, 사회자의 대회 시작 신호와 함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입구에서는 물과 귤 등을 나눠주며 참가자들의 완주를 위해 파이팅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초반 코스는 여유로웠다. 낙엽이 쌓인 길은 푹신하기까지 했다. 아름답고 포근한 가을 느낌이 곳곳에 스며있었다. 참가자들은 담소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발걸음을 내딛었다. 부모님을 따라 아침잠을 포기하고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신기한 듯 등산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뛰어다녔다. 산행 중반에 접어들자 길이 좁아지면서 험한 산길이 나타났다. 산모퉁이를 도는 코스라 그런지 한쪽은 말 그대로 낭떠러지였다. 길은 험해졌지만 날씨는 점점 좋아졌다. 쌀쌀하던 아침 기온은 시간이 흐를수록 화창한 가을날씨로 변해갔다. 사람들의 이마에도 서서히 땀 구슬이 맺혀갔다. 푸르게 펼쳐진 소나무 밭을 지나자 단풍나무에서는 찾을 수 없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순간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산행을 이어가는 한 참가자를 만났다. 이번 산행이 정말 행복하다는 박만갑(51,하북면) 씨는 “늦가을, 초겨울 날씨에 산행이라니 얼마나 좋습니까. 너무 행복해요. 아주아주 좋습니다”라며 대회 참가를 즐기는 표정이었다. 그는 “노래를 부르면 안 지쳐요. 등산 자체도 즐거운데 노래를 부르면 즐거움이 더해지잖아요? 지칠 수가 없죠”라며 노래를 부르며 산을 오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참가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반환점에 도착했다. 멀리 상북면 내석마을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잠시 짐을 내려놓고 싸온 음식이나 입구에서 나눠준 귤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영축산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지점이라고 한다. 쌀쌀한 날씨에도 흥겨운 산행 반환점을 돌자 그 이후부터는 가파른 내리막길이었다. 특히 길이 좁은데다 얼음이 언 구간이 있어 모두들 조심조심 내려왔다. 그래도 좁은 오솔길만의 매력과 등산로 양 옆으로 무성한 조릿대 수풀을 헤치고 내를 건너는 등 여러 가지 산행의 경험을 맛볼 수 있었다. 3시간 가까운 산행 끝에 다시 출발점이었던 장밭들 운동장에 도착했다. 먼저 도착한 참가자들은 행사 본부 측에서 나눠준 음식을 먹으며 주위사람들과 산행의 고난과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산행 중간 중간 만났던 분들이 다가와 고생했다며 막걸리 한잔 떡볶이 한입을 건네주었다. 함께하는 정이 듬뿍 담겨 꿀맛이었다.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
오는 12월 2일 양산전국하프마라톤 대회 진행에 따라 시내 일부 도로 이용이 통제된다. 통제 구간은 어곡 고려제강~상북면 상삼마을, 양산교~운동장(신기택지) 구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40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양산경찰서 관게자는 “주자 유무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창민 기자
시는 2013년 1단계 공공근로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상반기에 추진되는 1단계 공공근로사업은 내년 1월 2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되며 환경정화나 공공서비스 지원 등 일반노무사업과 행정정보화 등 청년실업 대책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제14대 개인택시 양산시지부 박우호 지부장(사진 왼쪽) 취임식이 지난 21일 두레뷔페에서 열렸다. 박 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택시 업권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이 시점에 우리는 힘을 합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공익사업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러기 위해서는 전 개인택시 사업자가 일심동체가 되어 각자 맡은 바일에 충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저 또한 전 집행부에서 이룩한 업적을 더욱더 발전 시켜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임 지부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소방방재청이 올해 우수소방대상물에 롯데제과(주) 양산공장을 선정했다. 소방방재청은 중앙심의회 실사를 거친 결과 롯데제과(주) 양산공장을 2012년 우수소방대상물로 선정하고 소방방재청장 표창과 인증 명판을 수여했다.
지난 14일 통도사 자비원(대표 원산 스님)이 증개축 준공 및 재가노인지원센터 개원식을 자비원 본관 강당에서 진행했다. 이번에 리모델링된 자비원은 지하1층, 지상 4층(연면적 3,468.764㎡) 건물로 현재 총 105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본관 개·보수 공사를 시작해 올해 9월에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개원식을 함께한 재가노인지원센터는 연면적 1,587㎡로 지하1층, 지상2층 건물에 주간보호실, 단기보호실, 물리치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주간보호 프로그램에 4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준공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 정경호ㆍ김금자 시의원, 통도사 현덕 총무국장, 자비원 수암 이사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현덕 총무국장은 “주지스님이 (자비원을) 많이 신경 쓰신다”며 “어르신들을 잘 보살피도록 더 노력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나동연 시장은 “자비원은 양로뿐만 아니라 재가센터까지 겸비한 전문적인 요양시설로 전국 수준의 유용한 시설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더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중개축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통도사 자비원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종합 요양 시설로 생활 지원 서비스, 사회 문화 서비스, 의료 건강 서비스, 재활 훈련 서비스, 종교적 서비스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장택이)는 지난 13일 제50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양산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 실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안전문화의 조기 정착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유공 소방공무원과 관계자 등 유공자 42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돼 눈길을 끌었다. 하북의용소방대 염화득 대장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양산소방서 김상호 민원실장과 (주)코렌스 서병기 과장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15일 소주동 천성리버타운 노인회 이ㆍ취임식을 통해 최영식 씨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ㆍ취임식에는 이채화 시의회 의장과 허상도 소주동장을 비롯해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최영식 신임회장은 “(아파트를 위해 노력하는) 관리직원, 부녀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회원 분들을 잘 모시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채화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전임 박종선 회장께서 노인정과 아파트에 많은 역할을 했다”며 “새롭게 중책을 맡은 최영식 회장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박종선 전임회장에 대한 공로패와 기념품 증정식이 열렸다. 박 전 회장은 “오늘 받은 기념품은 회원님들의 정성이라고 생각하고 잘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산청소년연극제 최우수상은 ‘아이비’(양산남부고)에게 돌아갔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양산청소년연극제’에 모두 6팀이 참가해 창작극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비’는 작품 ‘국화 옆에서’에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권력에 억눌려 인권을 존중받지 못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우수상은 미르(양산여고)가, 장려상은 책놀이연극동아리(충북 금산 추부중)가 차지했다. 또한 뛰어난 연기 실력을 보여준 김가희(양산남부고), 오현희(효암고), 최기용(효암고) 학생이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양산시청소년회관 관계자는 “지난해 부터 전국으로 대회 규모를 키웠고, 올해 충북 금산군에서도 참가하는 등 전국대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족구연합회가 주관한 제8회 양산시장기 우수팀 초청 족구대회가 18일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규모의 행사로 5개 종목(일반, 40대, 50대, 여성, 관내)에 전국 16개 지역 67팀 500여명이 참가했다. 족구연합회 변광섭 회장은 “승패를 떠나 모두가 우의를 다지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치열한 경쟁이 아닌 배려하는 마음으로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결과 일반부에서는 창신대학A(마산)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40대, 50대부는 한일(김해)과 불꽃(울산)이 나란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성부에서는 샤이너H(밀양)가 정상에 올랐으며 관내부에서는 에이스B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양산 태권도인들의 가장 큰 행사인 제13회 양산시장배 태권도대회가 18일 실내채육관에서 열렸다. 선수와 가족들을 포함 1천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함께 참가자들의 웃음과 환호가 대회장을 가득 메웠다. 해인체육관 소속 안준하(19) 선수는 “오랜만에 대회에 참가해서 많이 흥분된 상태”라며 “승리할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다. 오늘 꼭 금메달을 딴다는 생각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참가소감을 말했다. 단체전 부문별 우승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저학년부 동영체육관, 초등학교 고학년부 올림픽체육관, 중등부 화랑36체육관.
따스한 가을 날씨 속에 제6회 양산시장배 등산대회가 지난 18일 천성산에서 열렸다. 양산시와 양산시등산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본사가 후원한 이날 대회는 등산동호회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부, 장년부, 가족부로 나눠 진행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천성산은 양산8경중의 하나로 양산시민이 즐겨 찾는 명산”이라며 “제6회 양산시장배 등산대회를 천성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산시등산연합회 이성덕 회장은 “오늘 행사는 산을 사랑하며 아끼는 산악동호인들이 산을 통해 함께 어울리고 하나 되는 우정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순위를 떠나 동호인 상호간의 친목을 다지는 흥겨운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산행시간 점수(40점), 배낭 중량 점수(20점), 팀웍 점수(20점), 개인장비 및 복장 점수(20점)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팀원 외 동반 산행은 금지 됐으며, 안전을 위해 경기 중 의사나 타인으로부터 응급조치를 받은 참가자와 심판에 의해 경기중단을 지시 받은 경우 경기 중이라도 산행을 금지시켰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아웃도어 전문점 8곳의 자발적인 후원 속에 무료로 진행 됐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고급 등산양말을 증정했다.
지난 11일 북정 풋살구장에서 열린 제4회 양산시 풋살협회장배 풋살대회의 우승기는 중앙FC의 품으로 돌아갔다. 중앙FC는 준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LUX를 5대 1로 격파한 뒤 결승에서 AC이글스를 맞아 5대 4, 짜릿한 한 점 차 승리
울긋불긋 낙엽이 쌓인 내원사 입구에서 한 연인들이 가을바람을 맞으면서 걸어간다. 손을 잡을까 말까? 사랑의 향기가 낙엽처럼 흩날린다.